Luddite
요즘처럼 전화기에 대한 떡밥이 난무한 때에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한번 생각해보면

컴퓨터: 연구실에 3년 묵은 Dell Optiplex GX520 + 맥북(맥북에 흔한 배터리 고장으로 현재 22인치 모니터 붙여서 데스크탑으로 변신) 집에는 삼성 노트북 하나. 연구실과 집을 왔다갔다하는 MSI Wind U100 (프리젠테이션 및 노트용)

전화기: 1년 2개월쯤 된 EVER 원더걸스 화이트팬더. DMB는 처음 몇번 보다가 가끔 야구 봐야 할때만...
MP3: 삼성 YP P2. 동영상 플레이+Podcast 보는 용도로만 이용. 사실 대중교통을 잘 안타서... MP3 CD를 600메가 굽고 (1주일치 Podcast도 모아서) 운전하면서 듣는다. 자원 낭비겠지만 계산해보니 1년에 공씨디 25장이면 충분하네... 

위의 결과로 아이폰에 전혀 관심이 없다;;

소프트웨어도 윈도우, 아래아한글은 사이트라이센스로. 나머지는 웬만하면 안깐다. 이젠 새 소프트웨어 깔고 배우고 관리하는 것도 귀찮다...

Lifehacker에서 유용한 61개의 공개소프트웨어를 올렸는데 쓰고 있는 거만 요약하면 
1. Firefox (맥에서 딴거 쓸 거나 있나...)
2. VLC (한글 자막 바꾸는 거 아는데 귀찮아서 안바꾸고 한글 자막 없는 거 볼때만 쓰는...
3. CCleaner (가끔 쓰는데...)
4. Dropbox (네대의 컴퓨터를 왔다갔다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없다)
5. 7-Zip (빵집이 가끔 못푸는거) 
6. OpenOffice.org (M$ 오피스를 안쓰고 산다. 사실은 Google Docs를 주로 쓴다. 역시 돌아다니면서 고치기 좋으니까)
7. Google Chrome (인터넷 뱅킹과 인트라넷, 일간스포츠만 빼면 이걸 쓴다) 
8. µTorrent (Azureus가 너무 리소스를 많이 먹어서...)
9. Notepad++ (VIM을 쓰다가 요걸로 바꿔보려고 하고 있음)
10. Gmail (모든 메일을 다 gmail로 돌려서 보고 있음. 가끔 학교 메일 POP3가 불안하다)
11. GIMP (깔아놨는데 잘 안쓴다)
12. Paint.NET (역시 깔아놨는데 잘 안쓴다)
13. ImgBurn (CD 굽는데 제일 나은 거 같다)
14. Picasa (피카사 웹만 쓴다)
15. Skype (이거 없으면 외국에 전화는 뭘로 거나)
16. iTunes (이제 애플 제품은 없지만 그래도 만들어놓은 건 관리해야지. Podcast도 구글 리더로 옮기긴 했지만 아직은 이게 제일 편하다)
17. foobar2000 (MP3 이외의 파일은 이거 없으면 듣기 불편)
18. Foxit Reader (예전엔 확실히 빨랐는데 버전업이 되고 Adobe reader가 좋아지면서 아주 좋지는 않은 듯...)
19. Google Reader (RSS는 이걸로 본다)
20. Transmission (맥북에서 가끔 쓰는데 uTorrent에 밀려서...) 
21. Eclipse IDE (가끔은 코딩하니까 필요) 
22. Adium (맥북에서 메신저)
23. Sumatra PDF (주력 PDF 리더로 할까 생각중)
24. HandBrake (동영상 인코딩은 사실 곰인코더나 다음 팟인코더가 더 편하긴 한데)
25. Google Calendar (일정 관리)
26. Boxee (케이블 없이 살려고 써보려고 하는데 Hulu 안되어서 좀 어려움)
by 신바람 | 2009/12/01 16:57 | 트랙백 | 덧글(1)
2009 Birmingham
무지 나중에 쓰는데... 어쨌든 올해 버밍검/버밍햄/버밍엄에 가봤다. 셋 중에 어느게 본토발음인지는 갔을때는 알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브리스틀에서 버스를 타고 밤에 버밍엄에 도착. 숙소는 아래같이 생긴(....) 건물이고 버스 정거장 코 앞에 있다는데 어두운 밤에 모르는 도시에 도착하면 한참 헤매게 된다. 어쨌든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은 저렇다.

도착해봤더니 사람들은 심슨즈를 보고 있고; 일본의 캡슐 호텔과 비스무레한 침실은 좀 불편.


버스정거장에 와봐서야 알았는데, 사실 나는 2005년에 버밍엄에 "지나"가봤다. 에딘버러로 가는 버스에서 잠시 섰었는데 그건 간 걸로 치면 안되겠지.
갤러리아 같이 생긴 Selfridges 슈퍼마켓. 매우 크고 특이해서 길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버밍엄은 뭔가 암울함이 감도는 도시였는데, 위키트래블에 의하면 "일단 한번 가보면 블랙 사바스의 음악이 왜 그런지 이해가 아주 잘 될 것".... 오지 오스본의 고향이라는 Aston은 더 암울할 거 같아서, 그리고 불안한데라고 해서 안가봤음.
슈퍼마켓에서 산 것중에는 이쁘게 생긴(?) 홍차 한 통.
Aston이 버밍엄의 동네 이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 동네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기념품 파는 곳.
멘델스존의 메시아 초연을 했다는 시청.
홀 이름부터...
CBSO의 홈구장.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그 다음에는 보석 가게 많은 동네를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 무지 헤매다가 시크교 사원(...)따위나 발견하고;
제이미 올리버가 추천했다는 채식 인도 음식점에 가보려고 했더니 이사갔대더라. 그래서 버스타고 그리로 가려다가 엄청나게 헤맸다. 더 놀라운 것은 시내 버스 회사가 둘이 있는데 한 회사 표는 다른 회사에서 안된대더라(!) 런던의 브릭 레인보다 훨씬 더 큰 거의 동네 하나가 다 인도 사람들 사는 동네.
추천받은 영국식 인도 음식(balti=볼티라고 하는 거더라...)에 왔는데 너무 일찍와서 문여는 시간까지 조금 더 기다리다. 웨이터는 이슬라마바드에서 막 이민왔대던데 자기 음식이 맛있다고 하는데...

before & after.

내가 예약한 호텔은 둘 중 어디였을까? 
이지호텔보다 더 검소한(....) 호텔. 그래도 TV는 공짜로 나오더라. 그런데 호텔에 온 다음에 짐 하나를 전날 묵었던 호스텔에 두고 온 걸 알게 되어서 한번 또 갔다. ㅠㅠ
by 신바람 | 2009/11/05 15:57 | 트랙백 | 덧글(1)
녹음때문에 망할 수 있는가? 주빈 메타: 케이스 스터디
Classicstoday.com을 자주 봤다면, 우리가 엘로퀀스 레이블 전체에 대해서 리뷰를 써나가고 있는 것을 알 것이다. 엘로퀀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데카,  DG, 필립스 녹음들을 재발매하고 있는 레이블이다. 여러 재밋는 판들이 많지만, 주빈 메타가 LA 필과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드보르작 교향곡, 리스트, 라벨, 스크리아빈,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아이브스, 블로흐, 닐센의 관현악 작품들이 많이 CD로 처음 나왔다.


이들 중 대부분은 처음 나왔을때 격찬을 받았다. 나는 메타의 "봄의 제전"이라든가 "알프스 교향곡"이 개척적인 스테레오 녹음으로 얼마나 격찬을 받았는지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LA필에 추가로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빈필과 함께한 말러와 브루크너도 아주 훌륭했고, 슈미트의 4번 교향곡이라든가 쇤베르크, 바레즈, 크라프트 등의 진짜 새로운 레퍼토리도 덤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런 훌륭한 녹음 덕에 메타는 전세계에서 환자들의 추종을 받았다. 메타가 1급 지휘자로 대중이 인식하게 된데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녹음이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부인할 수 없고, 요점을 말하자면 이런 녹음 덕에 거장으로 빠르게 인식되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뉴욕 필에 임명되는 정점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녹음들이, 다른 효과를 냈다. 녹음만 놓고 보자면, 메타가 뉴욕에 있던 시절은 재앙이었다. 메타의 잘못만은 아니다.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은 고전 음악 산업이 (소위 메이저 레이블만 놓고 봐도) 오늘날과 아주 똑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똑같은 오래 된 같은 곡에 녹음이 지나치게 많고, 비용을 절감해야 하고, 띨띨한 크로스오버 따위나 만들어서 대중들에게 새끈하게 다가가려는 짓이나 한 마케팅의 무능. 이리하여 뉴욕 필과 메타는 브람스 전집을 녹음하다가 컬럼비아에게 짤리고, 당연히 메타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뭐 어쨌든 이게 훌륭한 브람스였다고 할 순 없다. 그러나 진실은 훨씬 복잡하다.


뉴욕 필 공연을 자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하겠지만, 메타와 단원들간의 관계가 안좋았다고 궁시렁대도 이들은 좋은 음악을 이끌어냈다. 녹음으로 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전부다 엿같은 연주였던 건 아니다. 그 반대로 어떤 것들은 아주 좋았다. 문제는, 메타는 녹음했던 레퍼토리를 또 녹음했고 두번째 녹음이 첫번째보다 나았던게 거의 없었다. 이게 다 메타 잘못은 아니다. 컬럼비아의 녹음은 데카에 비해서 훨 떨어졌다. 하지만 스트라빈스키 발레, 스트라우스 교향시, 말러 교향곡, 등등등이 더 나아지지도 않았고, 해석이 달라지지도 않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대개 처음 녹음과 비슷했다. 


인종적인 문제도 있다. 메타의 장기는 후기 낭만, 20세기 초반 관현악곡들이다. 많은 지휘자들은, 자기의 장기를 다 써먹으면, 새로운 레코드 계약에서 자기 고향의 음악을 써먹는다. 예를 들면 장 마르티농이 RCA를 떠나서 EMI와 계약했을 때, 드뷔시와 라벨의 곡을 녹음했다. 영쿡 지휘자들은 엘가를 우려먹는다. 핀란드 지휘자는 시벨리우스를, 미쿡 지휘자는 코플랜드와 거쉰을 우려먹는다. 고전 음악은 애국계몽적으로, 인종적으로 나뉘어 있는데, 크게는 유럽 문화의 쇼비니즘의 덕이며, 이런 인종적인 유사성이, 뭐 그런게 있든 말든, 녹음할 레퍼토리를 고르는데 상업적이든 예술적이든 작용한다. 메타의 경우, 처음 데카와 녹음에서 장기를 다 써먹고 다른 지휘자와 경쟁해야 할 때, 우려먹을 게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목해야 할 사실은 메타의 실연에서 지휘자로서의 정점과 녹음에서의 정점은 일치하지 않는다. 만약 메타가 LA 말고 뉴욕 필과 맨 처음 녹음을 했다면 사람들이 메타를 얼마나 다르게 생각했을지 생각해보라! 뭐 물론 LA에서 잘했으니까 뉴욕에 갔지. 하지만 이건 양날의 검이다. 요 근래 텔덱에서 이스라엘 필하고 몇개 녹음한 거 말고, 메타가 뉴욕을 떠난 다음에 녹음을 뭘 했지? 소니와 처음에 베를린에서 스트라우스를, 이스라엘에서 브람스, 브루크너, 말러를 녹음했다. 별로 화끈하게 뜨지도 못하고 얘들은 거의 폐반되었다. 아직도 메타는 1급 지휘자이지만, 누가 신경이나 쓰는가? 레코드 회사가 관심이나 있던가?


메타와 뉴욕 필이 지난 번 유럽 순회를 했을 때 연주한 말러 9번에 대한 절찬이 담긴 리뷰를 나는 기억하고 있다. 메타는 아직 말러 9번을 녹음하지 않았다. 메타 레퍼토리의 주춧돌이지만 아마도 녹음할 기회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최근의 연주를 보면 메타의 해석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화석이 된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메타의 장기에서 메타는 여전히 매우 설득력이 있다. 당연히 나는 메타가 똑같은 걸 계속 녹음해야 한다든가, 모든 지휘자가 녹음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소리를 하는게 아니며, 별볼일 없는 말러 9번 녹음이 더 있어야 한다는 소리도 아니다. 훌륭한 것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메타가 아직 잘 할 수 있는게 남았는가? 난 그렇다고 생각한다.


메타는 운좋게 정점이었을 때 녹음을 남길 수 있었다. 재발매된 데카 녹음들은 쥑인다. 그러나, 메타가 한물 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 생각에 틀렸다. 젊었을 때 좋은 녹음을 남기고, 나중에 (비교적) 망하고, 그 이후의 경력들이 조합되어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다. 내 생각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나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보다 메타에게 우려낼 단물이 더 많다. 이 둘은 경력이 시작될때부터 녹음을 했고, 메타와 거의 비슷한 상황에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처음에 좋은 녹음을 해서 경력을 쌓아나가면, 결국에는 이게 따라다니게 된다. 하이팅크의 경우,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옮긴이 주: 네번째도 있을 걸 아마;;) 말러, 스트라빈스키, 브루크너, 브람스 녹음은 전반적으로 첫번째 것만 못했다. 하이팅크는 런던 필, 로열 콘서트헤보우와 같은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녹음했고, 나빠지는 것 말고는 남은게 없다. 어떤 지휘자는 일찍 피고 일찍 시든다. 딴 넘들은 나이먹으면서 차음 나아진다. (최소한 더 재밋어진다) 메타는 둘 중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고 제 3의 좀 특이한 부류에 들어간다: 일관성이 있다. 거의 변하지 않는다. 녹음을 다시 하려고 보면 이건 큰 문제다. 똑같은 걸 계속 녹음하는 건 메타와 레코드 회사가 바보짓을 하는 것이다. 메타의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참 더 잘 나갈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닐센 4번, 엘가 에니그마 변주곡, 스크리아빈 법열의 시, 슈미트 4번 교향곡은 참 잘했지만, 안건드린 것들이 많다. 실연에서, 메타의 메시앙은 쥑인다. 오페라도 쥑인다. 베르크, 코른골트, 라흐마니노프를 했으면 어땠을까?


예술에서 계속 "발전", "진보"를 강조하다보면, 일관성을 우습게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점은 꾸준히 훌륭한지, 꾸준히 별볼일 없는지가 아니겠는가.  메타는 다는 아니더라도 자기 장기에서는 꾸준히 훌륭하고, 초기에 훌륭한 녹음을 남겼기 때문에 아직 메타가 실연에서든 녹음에서든 안해본 걸 못하게 한다면 참 모순일거다.

by 신바람 | 2009/11/02 16:58 | 트랙백 | 덧글(2)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장점
뮌헨공항은 정말 좋은 곳이다! 다음 사진이 입증함


정말 찍은지 한참만에 올리는...
by 신바람 | 2009/11/02 16:54 | 트랙백 | 덧글(2)
Stringology: are we so isolated?
Recently I met an interesting problem. We have a set of regular expression and a text.
The task is that whenever we met an occurrence of one regular expresson, we report the location.

This is similar to Aho-Corasick automata. The difference is that each pattern is a regular expression.
I thought there were some works in stringology literature (if the word 'stringology' is new to you,
it can be used as a proof of my claim.) and read a few papers in computer networks since the problem
arises in intrusion detection. Surprisingly, I could not find any familiar name in the references.
The approaches were, at best, very crude. I think we don't need a new algorithm: just pick some works
already done, say, 10 years ago, and do some experiments, and voila!

For me it is not the simple matter. I am having problem in telling what I am exactly doing, even with CS people.

Did I waste 10+ years in doing something nobody reads?
by 신바람 | 2009/08/26 14:11 | 트랙백 | 덧글(1)
뭔가 실감 안나는 기사
http://bit.ly/4uvesQ 

만약 서울에 저 정도 전세집을 구할 수 있다면 내일 서울로 이사갈 용의 있음;;;
by 신바람 | 2009/08/04 01:24 | 트랙백 | 덧글(0)
Andrew Tanenbaum FAQ에서

Do you like WYSIWYG systems?
Definitely not. I can type faster than I can point.And my mother told me that pointing is impolite.


What's wrong with LaTeX?
Nothing, but real authors use troff.


Is MINIX dead?
Oh no. MINIX 3 alive and well.We are actively turning it into a highly reliable, self-healingoperating system. In 2007 I got a 2.5 million euro (about $3.5 million)grant from the European Research Council to continue working on MINIX.


What are you most proud of?
Having been elected Fellow of the ACM and a Fellow of the IEEE.There are only a handful of people in the world who are Fellows of both.

by 신바람 | 2009/08/01 00:41 | 트랙백 | 덧글(0)
20090730: 맥주

일전에 오락실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친구분 아들을 사교육(....)한적이 있었는데,
이분의 사무실에는 모두가 부러워할만 것이 있었으니

맥주캔으로 한쪽 벽을 쌓아놓고, 맥주캔으로 찬 커다란 냉장고가 있었다. 수시로 그리고 맥주를 드시는데...

이렇게 살았어야 하는 건데 그때부터 근 1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다. 그래도 혼자 살던 시절에 냉장고에 딴건 없어도 맥주캔은 있었다(.....)

가장 좋은 것은 퇴근길에 펍에 들러서 여러 사람들과 적절히 마시고 땡 소리를 들으며 집에 가는 것이겠으나,
수도권의 직장인은 지하철에 치이든가;;; 운전해야 한다든가;; 뭐 그런 제약조건에 걸려서....

집에서 먹는다면 시원한 맥주를 자기 전 딱 한캔을 마시는 것이 좋은 것 같다. Stella Artois가 있으면 좋겠으나 그럴 리가 없으니 Max 정도로 가격대 성능비를 높이면 좋다. 맥주란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가서 먹는다면

양꼬치를 굽고 중국 맥주를 마셔도 좋고

오늘 가려다 실패했지만; 종로구청 앞의 모 처도 좋다. 광화문쪽은 뭐 그리 건물을 많이 부쉈는지. 이런 건 다 건축과 인간과의 관계를 생각안하는 토목스러운; 자들때문이다.

http://bit.ly/o4U6G

아... 그리고 bit.ly에 나같은 실험을 해본 넘이 이미 2462넘이나 있었는데;;

http://bit.ly/QtQET

.....

by 신바람 | 2009/07/31 01:26 | 트랙백 | 덧글(1)
돔구장은 안남는 장사?

http://www.nytimes.com/ref/opinion/05opclassic.html?th&emc=th
최근의 돔구장 논쟁, 그리고 이미 지나갔지만 월드컵 대비 전국에 지은 축구장을 보면 이게 남의 일이 아닌 듯. 참고로 이 계획은 2012년 올림픽을 대비해서 뉴욕에 다목적 주경기장을 짓고 양키즈/제츠가 홈으로 쓰자는 거였는데 올림픽 비딩 실패로 이미 물건너갔고 2009년 현재 양키즈와 메츠는 각각 전의 구장 옆에 새 구장을 지었음.  상당수의 미쿡인이 영쿡인의 후손이라는 것이 이 기사에 들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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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에서 돈이 돈같지 않은 시대이긴 하지만, 양키즈의 새 홈구장 계획은 정말로 입이 떡 벌어질만 하다. 땅값을 빼도, 맨하탄의 West Side에 거창한 다목적 스타디움을 짓는데는 수십억 달러가 들 것이다.

두 가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운동장을 짓는게 경제적으로 타당한 일인가? 운동장은 전용구장이어야 하는가 다목적 구장이어야 하는가? 보다 근본적인 질문은, 시에서 팀들에게 왜 대규모의 지원금을 줘야 하는가?


양키즈는 뉴욕 시에 별로 경제적 영향을 안끼친다. 양키즈가 없었으면 사우스 브롱스에 왔을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양키즈를 보러 뉴욕에 오는 관광객은 별로 없다. (옮긴이주: 옮긴이가 처음으로 뉴욕에 갔을 때 옮긴이는 메츠 경기를 보고 왔다. 그러니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이리하여, 야구장 주위 100야드에서 양키즈는 엄청난 경제활동을 일으키지만 도심지에서는 그렇지 않다. 운동장에서 쓰는 돈은 식당이나 극장 같은 곳에서 비슷하게 쓰일 수 있다. 양키즈 덕분에 변두리에 사는 사람들이 시내로 들어오긴 하지만, 양키즈가 없어도 이 사람들은 맨하탄에서 돈을 쓰든가 메츠 게임에 갔을 거다.

시는 표에 세금을 매겨서 돈을 벌지만, 이런 수입은 경기장에 든 빚을 갚는데 드는 돈에 비하면 택도 없다. 제츠도 새 구장을 홈으로 삼기로 하고, 두 팀이 합쳐서 400만의 팬을 모으더라도 각 팬들은 모기지를 갚기 위해서 20달러는 내야 하는데 이는 택도 없다.

운동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조사들은 서로 독립적으로, 별로 경제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스포츠 팀이 지역 경제에 약간 이바지하긴 하지만, 운동장을 짓고 운영하는 비용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팀에 고용된 사람들은 아주 소수이기 때문에 (대신에 엄청난 월급을 받지만), 전체 시의 고용은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같은 오락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장에 투자하는 건 별로 좋지 못하며, 이래서 팀들이 직접 운동장에 돈을 들이지 않는다. 뉴욕 시는 경기장을 지을 돈을 일반 예금 통장에 넣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뉴욕에 새 경기장을 짓는다고 치면, 다목적 경기장을 짓는게 경제적으로는 더 바람직한다. 제츠와 양키즈가 경기장을 공유하기로 한다면 그런데, 별로 그럴성 싶지는 않다. (옮긴이 주: 미식축구와 야구는 거의 비슷한 면적의 구장이 필요하고, 시즌이 엇갈리기 때문에 공유가 가능하긴 하다) 전용구장이 보다 더 매력적이고 많은 팬을 끌 수 있다. 팀들은 또 자기 구장을 갖고 싶어하는데, 맘대로 운영하고 다른 이벤트를 개최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 당국은 땡전 한푼 안생긴다.


왜 도시들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서 새 경기장을 짓는가? 프로 스포츠팀을 자기 도시로 데려오려는 경쟁이 워낙 심해서, 뉴욕 조차도 보조금을 주지 않으면 팀을 지킬 수 없다. 뉴저지와 뉴욕은 자이언츠, 제츠, 양키즈, 메츠를 데리고 오려고 여러번 피터지게 싸웠다. 슬픈 일은 각 주 정부가 경쟁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다. 팬들은 풋볼이건 야구건 세번째 팀을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반면 풋볼이건 야구건 독점체제이기 때문에, 독점의 잇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값을 올리기 위해서 공급을 제한한다.

양키즈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싸게 할 수 있다. 뇌물을 주면 된다. 새 구장을 지으면 양키즈는 해마다 1천만 달러의 수입을 더 벌 수 있다. 그러니까 새 구장을 짓고 유지하는데 해마다 8천만 달러를 쓰는 대신, 그냥 양키즈에게 1천만 달러를 주면 된다. 이것보다 더 좋은 건, 한경기 이길때마다 10만 달러씩,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하면 백만 달러 보너스를 주는 거다. (옮긴이 주: 서울시도 LG 트윈스에게 이런 걸 쓰면 좋을 거 같다.)

이 방법의 장점은 시의 예산도 아끼고, 양키즈가 최선을 다 하게 할 수 있고, 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by 신바람 | 2009/07/19 23:55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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